카발2 벌써 ‘짝퉁’ 게임 등장

일반입력 :2012/10/19 16:14    수정: 2012/10/19 16:15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신작 온라인 게임 '카발2'의 ‘짝퉁’ 게임이 중국에서 등장했다. 회사 측은 카발2 중국 서비스명을 무단으로 도용한 해당 업체에 상표권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카발2는 이스트소프트에서 5년간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올 하반기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최근 국내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오는 11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보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본 게임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중국에서 짝퉁 게임이 등장했다. 이 중국 업체는 다름 아닌 카발 온라인의 전 현지 퍼블리셔였던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회사는 카발 온라인의 중국 이름인 ‘경천동지’를 그대로 가져와 새 게임에 ‘경천동지2’로 이름을 붙이고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중국 회사는 예전 카발 온라인 라이선스 계약 종료 후에도 불법 서버를 운영하다 이스트소프트와의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패한 바 있다. 당시 중국 법원은 해당 업체에 즉각적인 불법 서비스 운영 중단과 함께 손해배상금 지급을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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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중국에서 경천동지2로 알려진 게임은 이스트소프트의 신작 게임 카발2와는 전혀 무관한 게임”이라며 “현재 카발 온라인의 중국 내 정식 서비스는 신규 파트너사인 U1GE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신경천동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 카발2의 중국 정식 서비스 및 타이틀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 “해당 중국 업체에는 상표권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