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카발2’에 대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서버가 불안하다는 지적부터, 그래픽이 전작보다 나아졌다는 반응 등 호불호가 섞인 수많은 글들이 게시판을 채웠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카발2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었다.
일단 테스터 모집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 명 테스터 모집에 7만 명의 신청자가 몰렸기 때문. 또 테스트 첫 날인 11일에는 당첨자의 70%가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천룡기’ 등과 함께 하반기 기대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카발2의 테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첫 날 반응은 어땠을까?
일단 테스트 기간이었던 만큼 게임의 원활한 접속이 불가능해 불편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계속 게임에서 튕겨져 나온다거나, 접속 자체가 어려웠다는 글들이 올라온 것.
또 아이템창의 수가 너무 적고 화면이 답답해 보인다는 지적의 글들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즉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창의 개수를 늘려주고, 캐릭터를 멀리서 볼 수 있도록 화면 줌아웃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었다.
이 외에도 사냥하는 과정이 지루하고, 다소 게임 전개가 전작에 비해 느려진 것 같다, 캐릭터 동작이 유연하지 못하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테스터들의 따끔한 지적과 달리 호평의 글들도 많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온’과 비교하며 전작에 비해 그래픽과 스토리, 게임성에서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다.
한 이용자는 “아직 테스트라 보완할 게 있지만 그래픽도 멋지고 괜찮다”면서 “아키에이지와 함께 인기가 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무료로 즐기는 아이온 같다”며 “부분유료화 하면 젊은층의 학생들이 많이 몰려와 대박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여성 캐릭터가 예쁘다, 이용자 편의를 많이 생각한 것 같다 등의 의견들이 게임 웹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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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첫날 발견된 문제점들은 신속한 패치로 대부분 해결했다”며 “테스트 2일차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발2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오는 14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