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분기별 휴대폰 판매대수 1억대를 돌파했다. 일반 휴대폰을 제외, 스마트폰만 따져도 판매량 1위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시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휴대폰 1억300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27.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어난 판매량이다. 직전 분기 판매량 9천300만대와 비교하면 1천만대가 늘어난 것이다. 분기 휴대폰 판매량 1억대를 넘겼던 제조사는 핀란드 노키아가 유일했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록이 더 의미 있는 이유다.
저가 휴대폰이 아니라 고급형 스마트폰이 주력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주력 제품 갤럭시S3는 지난 5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3천만대 판매량 고지를 넘는 등 세계적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달부터 미국에 출시한 갤럭시노트2 역시 한 달여 만에 300만대 판매량을 기록,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노키아는 3분기 휴대폰 9천290만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서 추락했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만만치 않은 피처폰(일반 휴대폰) 점유율을 아직 유지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애플은 2천690만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일반 휴대폰 없이 아이폰 시리즈로만 세운 기록이다.
관련기사
- 삼성폰·LG폰 새로 나와도…“먼 나라 일”2012.11.16
- “삼성폰 가격 뻥튀기, 아이폰은 몰라” 논란2012.11.16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5천만대를 넘긴 삼성전자의 반 토막 수준 성적이지만 4분기 아이폰5를 집중 판매, 반격을 예고했다.
이 밖에 중국 ZTE가 1천600만대로 4위, LG전자는 1천440만대만대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사들의 도전에 LG전자가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