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구글TV 3.0 업그레이드

일반입력 :2012/11/15 06:00    수정: 2012/11/15 08:37

봉성창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업계 최초로 구글TV 3.0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LG전자는 지난 6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LG 구글TV G2 시리즈’ 2개 모델을 15일(한국시간)부터 업계 최초로 최신 소프트웨어인 3.0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글TV 3.0에는 ▲자연어 음성인식 검색 ▲프라임 퀵 가이드 ▲유튜브 세컨드 스크린 ▲클라우드 게임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자연어 음성인식 검색은 별도 리모컨 조작 없이 자연어 음성만으로 TV 내, 외부 콘텐츠를 모두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청자가 리모컨에 대고 말만 하면 방송채널, 앱, 웹사이트, 유튜브 영상 등 모든 콘텐츠를 즉시 찾아 재생한다. 여러 단계를 거쳐 음성 인식 메뉴로 들어가야 했던 기존 대비 획기적인 직관성을 제공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한 프라임 퀵 가이드는 시청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연관된 앱 및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줘 TV 시청과 검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유튜브 세컨드 스크린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보던 유튜브 영상을 버튼 클릭 한번으로 그대로 TV에서도 즉시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관심을 모은 클라우드 게임 앱 서비스를 ‘온라이브’를 통해 별도 콘솔박스 없이 TV와 리모컨 만으로 300여개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PC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로 연동돼 게임을 바로 이어할 수 있다. 게임 관전은 물론, 온라이브나 페이스북 상 친구들의 기록 및 경기내용을 공유하는 SNS 기능도 포함됐다.

LG 구글TV는 ARM의 쿼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켰고, 자체 개발한 스마트TV용 반도체 ‘L9’ 듀얼코어 칩셋을 통해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처리속도를 극대화했다. 휠과 음성인식기능, 제스처 명령기능, 쿼티 입력기능을 탑재한 리모컨도 LG 구글TV만의 차별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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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업계 유일한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구글TV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미국 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한층 긴밀하고 견고해진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구글TV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업계 최초 ‘구글TV 3.0’으로 업그레이드된 LG 구글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전자는 차별화된 스마트TV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스마트TV도 역시 LG’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