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PTV+구글TV’ 내놨다…월 9천900원

일반입력 :2012/10/16 10:44    수정: 2012/10/16 11:42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IPTV와 구글TV가 융합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이 통신사업자와 함께 구글TV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구글과 함께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U+TV의 컨버지드 홈서비스와 구글TV를 하나로 묶은 ‘U+tv 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U+tv G는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TV에서 유튜브의 풍부한 콘텐츠를 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영어교육 등 풍부한 TV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채널‧VOD‧유튜브‧웹‧구글플레이를 연계해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 TV 시청 중에도 모든 정보를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기존의 채널 검색과 차별화했다.

특히 U+tv G에는 기존의 해외 구글 TV에서 볼 수 없었던 IPTV 실시간 채널과 VOD가 결합됐고 ▲NFC 터치 한 번으로 TV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세컨드 TV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는 폰 to TV ▲이미지 구간탐색 및 캡처‧SNS 쉐어 등의 스마트한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U+tv G를 출시하며 신규 채널 8개를 추가했으며, 스포츠, 골프, 영화 및 CNN, 디즈니를 포함한 총 119개(HD 78 채널)의 채널을 월 9천900원(VAT 별도, 3년 약정기준)의 요금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방송과 인터넷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U+tv G로 다양한 구글 콘텐츠와 홈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스마트 시대에 걸 맞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주식 SC본부장은 “기존 IPTV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모든 기기 서비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한발 앞선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U+tv G 출시는 TV가 스마트 월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과 함께 이처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컨버지드 홈 서비스 일등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에서 구글TV 사업제휴를 맡고 있는 미키 김 상무는 “U+tv G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그것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구글TV에게 있어 의미 있는 도약”이라고 덧붙였다.■구글 콘텐츠가 IPTV 속으로

‘U+tv G’의 가장 큰 강점은 유료 방송 사업자들의 고민거리인 콘텐츠 차별화를 유튜브와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일거에 해결했다는 점이다.

유튜브에는 최신 뮤직비디오 등 매 분마다 72시간 분량의 동영상 업로드가 이뤄지고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서 제공하는 게임이나 영어교육, 경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TV에서 대화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채널과 VOD 등의 방송콘텐츠는 물론 유튜브와 구글플레이, 인터넷 검색 결과까지 한 번에 보여주는 구글 TV의 통합 검색 서비스를 탑재해 TV 시청 중에도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최신 뉴스까지 TV에서 한 번에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최적의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2GHz의 듀얼코어 CPU가 장착된 셋톱박스에 구글 TV 최신버전을 탑재하는 한편 편리한 검색과 이용을 위해 터치패드가 적용된 풀(Full) 쿼티 자판의 새로운 리모콘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TV 뛰어넘는다

LG유플러스는 U+tv G서비스에 100Mbps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 NFC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IPTV는 물론 스마트TV를 능가하는 컨버지드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U+tv G 서비스 이용고객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TV 셋톱박스 포함 최대 4대까지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세컨드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뉴스나 교육, 드라마, 스포츠 등의 서로 다른 채널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각의 단말기를 통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나 별도의 로그인을 하는 복잡한 방법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셋톱박스의 NFC 태그에 터치만 하면 TV속의 채널이 그대로 들어오는 NFC 방식을 채택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 폰을 셋톱박스에 있는 NFC 태그에 최초 접촉 시 TV연결 애플리케이션인 ‘원터치 플레이’가 자동으로 다운되며, 이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다운이 가능하다.

이외에 터치 한번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TV로 구현할 수 있는 ‘폰 to TV’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애니팡’ 등 스마트폰 용 게임이나 스마트폰의 eBook 콘텐츠를 대화면의 TV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VoLTE 서비스 ‘지음’ 가입자의 경우 영상통화도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서비스를 통해 PC와 스마트폰, TV를 모두 연결하는 ‘콘텐츠 쉐어’ 기능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PC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에 있는 동영상, 사진, 음악을 별도의 연결 없이 TV의 큰 화면과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별로 각자의 스마트폰에 갖고 있는 사진도 셋톱박스에 스마트폰을 터치만 하면 TV로 모아 보여주는 ‘가족앨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족의 폰을 차례로 셋톱박스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셋톱박스 내에 사진이 순서별로 정리, 저장돼 언제든지 TV에서 꺼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통해 원하는 채널정보와 VOD를 구간탐색할 수 있는 이미지 구간탐색 기능과, 방송 화면을 리모콘으로 캡쳐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할 수 있는 본방사수 인증샷 서비스도 제공된다.

■총 119개 채널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호 채널을 분석해 스포츠와 골프, 영화 및 CNN, 디즈니 등 해외채널 포함 신규 인기채널 8개를 추가해 총 119개의 프리미엄 채널(HD급 78개 채널 포함)을 제공한다.

15개의 지상파 채널이 모두 포함되며 CGV, tvN 등 CJ그룹 계열의 인기채널 16개와 2개의 골프 채널이 기본으로 제공돼, 동등 가격 수준의 IPTV 상품 대비 채널수를 최고 수준의 인기채널로 편성했다.

특히 5만여편의 지상파, 영화, 교육 등의 VOD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U+tv G는 기존 IPTV 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의 스마트한 서비스가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요금은 업계 최저 수준인 월 9천900원(VAT 별도, 3년 약정기준)에 제공된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는 U+tv G를 16일부터 본격 선보이며 기존 U+TV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도 전환가입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U+tv G서비스는 고객이 디지털TV(HDMI 단자보유 TV)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세컨드TV, 폰 to TV, 콘텐츠쉐어, 가족앨범 등의 서비스 이용을 위해 Wi-Fi100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