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하락 4개월만에 멈췄다...상승 기대감

일반입력 :2012/11/14 11:19

송주영 기자

D램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까지 메모리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시장가격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이달 상반월 D램 대표제품인 DDR3 2Gb 256Mx8 1333MHz 고정거래가격을 0.83달러로 게시했다. 지난달 하반월과 비교해 가격 변동 없는 보합세다.

D램 가격이 보합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D램업체 감산, 윈도8 출시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D램 가격은 지난 4개월 동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하반월 1.17달러를 기록했던 D램 가격은 8월 하반월 1달러선이 붕괴됐으며 1개월만에 다시 0.9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PC 수요 약세 속에 지난 9월에는 한달 동안만 11%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들어 D램 가격 하락세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D램 가격 하락폭은 3%수준에 그치며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관련기사

D램가격은 이달 보합, 다음달에는 반등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공급측면의 가격조정이라면 윈도8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점인 연말에는 D램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D램 가격이 엘피다, 난야, 이노테라 등 3분기 출하량 조정에 들어간 D램 업체의 감산 탓이 크다면 다음달에는 수요 측면의 가격 조정도 예상된다. 지난달 발표된 윈도8 수요가 본격화되면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