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그리스서 '의류기증' 활동 열어

일반입력 :2012/11/13 11:58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지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지난달 22일부터 13일까지 그리스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의류기증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

그리스 최대 쇼핑몰인 '아테네 몰'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준비된 이 행사에서 LG전자는 현장은 물론 라디오,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반인들에 의류기증 동참 홍보활동을 벌였다.

LG전자는 방문객들이 기증한 옷을 모아 쇼핑몰에 설치한 대용량 드럼 세탁기로 세탁한 후, 현지 NGO단체인 '테오필로스(Theofilos)'를 통해 그리스 북부 드라마 지역 소외계층에 개당 12킬로그램(kg) 용량 옷 박스 300여 개를 전달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반다르 람풍 지역 '반다르 람풍 제2 국립 공업고등학교'에서 교육기관 관계자, 학교장 및 학생들이 참석한 20번째 'LG 러브스쿨' 개설 행사를 열기도 했다.

회사 측은 학교에 LG 클라우드 모니터 10대와 에어컨을 기증했으며, 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IT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했다.

LG러브스쿨은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이 2005년부터 낙후지역 학교에 컴퓨터와 전산장비, 각종 전자제품을 기증해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전자는 현재 이 프로그램을 교사, 학생을 위한 교육연수와 장학사업 등으로 확대 중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올해 남아공 빈민지역의 고아원,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가전제품 무상 수리 및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버스 내에서 무료로 3D영화를 상영했다.

최근에는 남아공 소웨토 지역에 위치한 아브라함 크리엘 고아원을 방문, LG 클라우드 모니터를 기증하고 무료 IT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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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은 LG전자 고유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에서 벗어나 보유한 기술력이나 지식, 마케팅 자산 등을 활용해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활동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