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특성화高 산학협력 확대

일반입력 :2012/11/11 14:15    수정: 2012/11/11 15:3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산학맞춤형 인재양성과 고졸 인재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협력사 및 특성화 고등학교들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9일 경기도 성남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 나우스넷, 엘케이테크넷, 삼지엔지니어링, 신광티앤이, 에프투텔레콤 등 5개 협력사 및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성일정보고등학교, 한양공고, 하남정보산업고 등 4개 특성화 고등학교와 함께 교육 지원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한 이동통신 특화 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특성화고에 제공하고 학교측은 이를 내년 3학년 1학기 과정에 ‘이동통신’ 과목으로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TE 등 최신 네트워크 장비를 실습용으로 제공하고 회사 내 각종 연구시설을 개방해 학생들이 직접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정을 마친 2학기에는 교육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현장 체험을 진행 후 평가를 통해 정식 채용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신입사원 추가 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현장 맞춤형 교육을 받은 실무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으며 특성화고는 이동통신 특화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재학생에 대한 취업 기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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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철 SK텔레콤 SCM 실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협력사, 특성화고 모두가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동반성장 노력의 결실”이라며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들의 요구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원하는 특성화고의 요구는 물론, 고졸 취업 확대를 통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 협력사들과 전국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그 범위를 확대해 이동통신 산업 인력 배양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