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1 젤리빈 판올림…한국도 임박

일반입력 :2012/11/10 09:24    수정: 2012/11/10 12:23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 ‘갤럭시노트10.1’ 운영체제를 기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독일을 시작으로 한국 업그레이드도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서 ‘갤럭시노트10.1’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전날 시작했다.

젤리빈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대비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가 30~40% 정도 빨라지고, 터치 반응 속도가 개선됐다.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도 강점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음성입력과 타이핑이 가능하며, 동영상 촬영 중 ‘일시정지’하는 카메라 기능은 이미 해외서 화제다. 애플 ‘시리’에 맞서는 음성인식 기술 ‘구글나우’도 눈에 띈다. 현재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 향후 스케줄 등을 카드 형태로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독일서 ‘갤럭시노트10.1’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진행했다. 젤리빈이 갖춘 기능 이외 다른 자체 기능들도 업그레이드에 포함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1’의 인기가 미국과 유럽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빠른 업그레이드와 사후지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서도 ‘갤럭시노트10.1’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10,1’ 등 주요 제품들의 OS를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었다. ‘갤럭시S3’는 이미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국내 ‘갤럭시S3’ 이용자들은 삼성전자 휴대폰 관리 프로그램 키스(Kies)에 접속하거나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모바일샵 등을 방문해 젤리빈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10.1’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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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애플은 한국서도 ‘아이패드 미니’를 지난 2일 출시했다. ‘갤럭시노트10.1’에게 가장 큰 숙적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디스플레이에 1024x768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아이패드에서 구동됐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7.1 mm로 연필보다 얇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