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태블릿 경쟁자는 PC 아닌 스마트폰
레노버가 7인치 태블릿이 궁극적으로 노트북이 아닌 대화면 스마트폰과 경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저가 노트북은 결국 태블릿에 잠식될 것이라 말한 것과는 대조적 견해라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양 위엔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이 10인치보다 7인치 태블릿을 더 나은 제품으로 받아들였다라며 이는 태블릿이 전통적인 PC시장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란 강한 신호라고 말했다.
양 위엔칭 CEO는 이날 애플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보고서를 막 읽은 참이라며 (7인치) 태블릿 시장 트렌드에 고무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7인치 태블릿이 성장하면서 대화면 스마트폰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대화면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3다. 갤럭시S3는 1280x720 해상도의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 역시 보고서를 발간, 미래 스마트폰이 1920x1080 해상도의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엔칭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과 터치스크린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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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터치는 전통적인 PC에서도 매우 대중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며 터치스크린을 안정적을 공급받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원하는 만큼 터치스크린을 100% 수급받을 수 있을지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위엔칭 CEO의 발언을 두고 레노버가 '컨버터블'로 불리는 노트북과 태블릿 결합형 제품이 전통적인 노트북보다 더 인기를 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