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마침내 아이태니엄 프로세서 '폴슨'을 출시했다. HP는 새 유닉스용 칩셋과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美 지디넷에 따르면, 인텔과 HP는 공동으로 간담회를 열고 아이태니엄 프로세서 9500 시리즈(코드명 폴슨)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
아이태니엄은 인텔의 미션크리티컬 플랫폼으로 유닉스와 메인프레임 운영체제를 위한 프로세서다.
아이태니엄 9500 시리즈는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코어수가 두배 늘었고, 2.53GHz 클럭수를 제공한다. TDP가 8% 이상 더 낮아졌고, 유휴전력을 80% 줄였다.
인텔은 아이태니엄 9500의 IO속도가 새로운 용량과 기능, 인스트럭션 리플레이 기술(IRT)를 통해 33% 더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로리 맥이너니 인텔 아키텍처그룹 부사장은 “IT분야에서 우리가 보는 많은 트렌드들이 미션크리티컬에 적용된다”라며 “기업은 변화를 준비하는 규모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유연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아이태니엄 9500 시리즈가 회사의 종합 플랫폼 전략에 부합되는가를 설명했다. OEM파트너가 제온과 아이태니엄 사이의 공유를 더 쉽게 하도록 했다는 점에 대한 것으로 HP의 오딧세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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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태니엄 9500시리즈 가격대는 1천개 주문량 기준으로 1천350달러에서 4천650달러다. 인텔 발표에 이어 HP는 아이태니엄 9500 프로세서를 탑재한 인테그리티 서버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인테그리티서버는 HP의 블레이드 형태 유닉스 서버 플랫폼이다. 릭 루이스 HP 비즈니스크리티컬시스템(BCS) 임시 총괄 부사장은 아이태니엄 9500을 탑재한 인테그리티 서버를 소개하면서 “HP의 미션크리티컬에 대한 접근방법은 고객 선택권”고 강조했다.
그는 “인테그리티 서버 아이태니엄 9500 탑재 제품은 3배 향상된 성능과 10배 빨라진 위협감지로 TCO를 33% 절감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