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T수출 역대 사상최대치 기록

일반입력 :2012/11/07 14:18    수정: 2012/11/07 15:01

송주영 기자

지난달 IT수출이 145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휴대폰 수출액 역시 크게 증가하며 지금까지의 최대 IT 수출 최대치인 지난 2010년 10월의 140억9천만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14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10.9% 증가한 74억5천만달러다. 무역수지는 71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록은 월별 IT수출 역대 최고치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로존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IT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반도체수출은 46억4천만달러로 올해 최대치를 보였다. 시스템반도체의 힘이 컸다. 시스템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24.1% 증가한 25억2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다. 메모리 역시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32.5% 감소폭이 지난달에는 11.8%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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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역시 해외 생산 비중이 소폭 감소하고 전략 스마트폰의 유럽 수출 등으로 3개월 연속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휴대폰 해외 생산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81%에 이르던 해외 생산 비중은 올해 3분기에는 78% 내외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