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단골집 추천·관리도 스마트하게"

일반입력 :2012/11/06 19:34

지인들과 섞이지않게 즐겨찾는 지역 상가 연락처를 따로 관리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나왔다. 소프트웨어(SW)업체 웹케시가 만든 '단골(DANGOL)'이다.

웹케시(대표 석창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개인용으로 만들어진 연락처에 즐겨찾는 상점들의 장소를 함께 보관해 불편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장소용 연락처 관리앱 단골을 소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람들이 즐겨찾는 장소를 저장할 때 그 목적상 업체의 상호, 업종, 주소와 더불어 실제 지도상의 위치같은 정보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이는 휴대폰번호와 직장 등 소속, 생일같은 신상정보를 위주로 관리하는 개인 연락처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관리하기 불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단골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처음 실행할 때 사용자 주소록에 저장된 '장소 연락처'를 검색해 자동으로 앱 관리항목으로 등록해 준다. 그중 전화나 SMS를 자주 주고받은 장소를 분석해 사용자가 단골로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친구가 추천한 장소 목록에서 '단골'로 지정하거나 수백만 곳의 장소DB에서 검색해 등록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단골로 등록된 장소는 가나다순, 지역순, 거리순으로 정렬된다. 이밖에 지인들과 단골 장소를 공유하는 메시지 발송기능이 포함돼 있다. 기존 메시지에선 장소를 알리기 위해 전화번호와 주소를 입력해야 했지만 단골 앱은 장소만 선택하면 연락처, 주소, 위치를 표시한 지도까지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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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단골 앱은 통계를 기반으로 '추천단골' 기능을 제공한다. 자체 서비스에 기반한 통계를 분석해 '내 주변 단골 많은 집', '지역별 단골 많은 집', '골프장 주변 단골 많은 집' 등을 분석해 보여준다. 이는 기존 맛집정보와 달리 주관적 요소를 배제하고 등록된 통계에 기반하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앱 2.0 버전을 통해 '내 친구 단골 보기', '스토리 단골 만들기', '명소 주변 단골 많은 집' 등 세분화된 추천단골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앱 아이디어는 한 신문기자가 다녀본 맛집 수백군데를 수첩에 빽빽하게 기록하고 지역별로 분류해 다니는 것을 보고 얻었다며 기자뿐아니라 여행자, 영업사원, 비서, 가이드, 보험설계사, 택시기사 등 직업적으로 많은 유명장소를 알아둬야 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