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컨콜]“준비는 끝났다…LTE 구도 바꿀것”

일반입력 :2012/11/05 18:02    수정: 2012/11/05 18:04

정윤희 기자

KT가 현재의 LTE 시장 경쟁구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후발사업자’에서 벗어나 2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김범준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LTE에서 출발이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성장을 위한 준비가 잘된 곳 역시 KT”라며 “이를 기반으로 LTE 시장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600만명, LG유플러스 약 370만명, KT는 270만명을 기록 중이다. KT는 당초 예상보다 2G 종료가 늦어지면서 경쟁사보다 6개월 가량 뒤쳐진 올해 1월 LTE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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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KT의 LTE망 구축은 기록적일만큼 빠르게 이뤄졌으며 현재는 망구축이 완료된 상태”라며 “최고의 LTE 속도, 품질에 결합할인, 이월요금제 등 경쟁력 있는 요금제까지 갖춘 만큼 LTE 시장 점유율 역시 전체 점유율(2위)과 같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보조금 출혈경쟁 등 공격적인 마케팅 방법은 지양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무는 “3분기 마케팅비 급증은 가입자 이탈 방어 차원이었으며 4분기 시장 안정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 공격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LTE 2위 탈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