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폴 앨런과 빌 게이츠와의 친구관계 갈등이 해소됐나??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킨 자신의 회고록 '아이디어맨(Idea Man)'페이퍼백 버전에 “나는 우리가 다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I believe we will be friends again.)”고 써서 빌게이츠와의 관계회복 가능성을 비쳤다고 기크와이어가 1일 보도했다.
폴 앨런 MS공동창업자는 지난 해 출간한 자신의 책 ‘아이디어맨(Idea Man)'에서 그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나 사업파트너인 빌게이츠를 비난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었다.
기크와이어에 따르면 폴 앨런은 이번 주 펭귄사에서 펴낸 아이디어맨의 페이퍼백 버전에 쓴 새 에필로그에서 두사람은 해묵은 갈등 후에 그들의 우정을 회복했다고 썼다. 앨런은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쓰고 있다.
그의 에필로그에는 일부 MS의 친구들이 감정이 상했고 나는 회사의 최근 역사를 그들 가운데 일부가 내게 말했 듯 ‘가장 좋은 측면이 아닌’ 속으로 던져버렸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은 곧 그들의 불행을 보내 버렸다. 물론 빌 게이츠만 예외였다“는 부분도 나타난다.
아이디어맨이 처음 출간됐을 때 앨런은 MS커뮤니티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빌 게이츠와 2007년 이래 MSCEO를 맡고 있는 스티브 발머가 앨런이 암과 싸우고 있을 때 그의 MS주식 소유권을 탈취하려고 기도했다고 주장했다.
앨런은 “나는 회사를 시작할 대 도왔고 비록 병으로 인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경영진이다. 그런데 내 파트너와 내 동료는 나를 제거하려 하고 있다”고 썼다. 또 “이건 돈벌이에만 관심있는 기회주의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도 썼다.
논란이 일고 나서 앨런은 CBS의 ‘추적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이 책은 빌 게이츠에 대한 보복행위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록하기 위한 의미로 쓰여졌다“고 말했다.
그는 TV인터뷰에서 “이건 복수에 대한 책이 아니다...나는 그냥 이것이 IT역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며 내가 이것이 일어난 당시처럼 말해야 한다고 느꼈을 뿐이다. 나는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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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 간의 애증이 다시 우정으로 돌아오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은 지난 6월 폴 앨런의 어머니 타계가 계기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이 때 빌 게이츠가 자신에게 연락해와 조문을 했고 그들의 친구관계 회복을 원했다고 쓰고 있다.
기크 와이어에 따르면 앨런은 이 책의 페이퍼백 판에 쓰여진 새 에필로그에서 자신의 감정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다시 친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가 나눈 역사는 우리 사이의 끼어든 그 어떤 것보다도 더 강력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