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애플 등 굴지의 IT 업체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씨넷은 폴 앨런 MS 공동창업자, 인터벌라이선싱 창업자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야후, 아메리카온라인(AOL), 유튜브, 이베이 등을 소송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장에는 IT 업계에서 잘 나간다는 업체는 대부분 거론됐으며 이들 외에도 최근 부상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오피스맥스, 오피스디포, 스테이플스 등도 대상이 됐다. 이번 소송에 포함된 업체는 총 11개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폴 앨런이 지난 1992년 설립한 기술기업‘인터벌 라이선싱’이 보유한 웹 데이터 분류 방식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은 지난 8월 시애틀 법원에서 진행하던 것을 다시 제기한 것이다. 당시에는 웹 검색, 전자상거래 업체가 소송 대상이 됐다. 시애틀 법원은 8월 소송건에 대해 지난 13일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며 28일까지 내용을 보충해 달라고 요청하며 소장을 돌려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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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내용에 구체적인 특허 침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빠져 있다는 이유였다. 이에 따라 폴 앨런은 마감시한에 맞춰 소장을 다시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 앨런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지목한 서비스와 제품은 구체적으로 애플 앱스토어, 아이튠스, 애플TV, 구글 검색, 지메일, 구글맵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