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미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했다. 디스플레이까지는 삼성 제품이 들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디스플레이 구동 부품으로 납품됐음이 분해결과 드러났다.
2일 부품수리사이트 미국 아이픽스잇이 아이패드를 분해한 결과, 아이패드미니에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IC,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등이 들어 있었다.
아이패드미니는 디스플레이는 7.9인치 LCD에 1024×768 해상도에 163ppi다. 멀티터치 기능을 제공하지만 새 아이패드의 고해상도나 아이폰5의 인셀 방식은 적용되지 않았다. 관련업계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이 삼성전자 제품이라는 점을 들어 삼성 LCD패널 적용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패드미니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업체로 LG디스플레이, AUO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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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구동칩으로 삼성전자 제품이 아닌 실리콘왁스(대표 한대근)의 디스플레이 구동IC만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의 디스플레이구동칩을 사용하는 이 아이패드미니는 또다른 아이패드미니 디스플레이 공급사인 AUO의 패널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DDI 시장에서 점유율 17.1%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구동칩 외에도 아이패드미니에 들어가는 A5 듀얼코어 AP를 애플에 공급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가 아이패드미니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