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 부품가 200달러선...이익마진은?

일반입력 :2012/10/23 09:00    수정: 2012/10/23 09:03

이재구 기자

23일 발표될 애플 아이패드미니의 대당 생산비는 200달러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쿠오 밍치 KGI증권 분석가의 투자자 노트를 인용, 아이패드미니 재료비가 16GB 와이파이버전의 경우 19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적고 있다. 또 이는 다른 애플의 단말기보다 낮은 마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쿠오 분석가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패드미니의 가격을 249달러보다 훨씬 높아진 330달러로 보더라도 애플의 이익 마진은 35%에서 58% 선이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아이패드의 이익 마진 37~51%보다 낮은 것이며, 더욱이 아이폰5의 68~72%의 이익마진과도 크게 대비된다.

쿠오분석가가 내놓은 아이패드미니 부품원가 가운데 가장 비싼 단일 부품은 56.50달러에 이르는 스크린이었다. 로직보드는 와이파이 버전의 경우 54달러에 이르렀으며, 4GLTE보드의 경우 80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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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쿠오분석가의 부품가격 리스트는 실제 제품을 뜯어본 것이 아니라 개략적인 추정에 불과하다.하지만 이것이 실제 가격에 근접한다고 가정한다면 애플은 자사가 생산하는 아이폰같은 다른 단말기 수준의 마진을 남기기 못하리라는 것이 쿠오 분석가의 전망이다.

아이패드미니 가격과 관련한 최근 보도들은 기본형 제품가격이 33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마크 모스코위츠 JP모건분석가는 아이패드미니 가격이 24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