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3일 ‘뭔가 보여줄 것 조금 더 있다(We've got a little more to show you)’는 소식은 이미 전 세계 초대장으로 발 빠르게 전해졌다. 그것이 아이패드 미니라는 것은 이미 정설로 굳혀진 가운데 이와 함께 새로운 맥 신제품이 발표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여기에는 몇 가지 설득력 있는 근거가 있다. 우선 애플은 지난 여름 새로운 맥북 제품을 선보였지만 데스크탑 제품은 여전히 지난해 인텔 CPU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기로 한 날로부터 3일 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8을 발표한다는 사실이다. 애플 입장에서는 MS에게 맞불을 놓아 맥의 건재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지금까지 주요 외신과 업계에 알려진 루머를 바탕으로 애플이 발표할 새로운 맥 제품이 무엇일지 예측해 봤다.
■아이맥
최종 업데이트 : 2011년 5월 3일
애플의 일체형 PC 아이맥은 애플이 매년 신제품을 발표해온 전통적인 플래그십 데스크톱 제품이다. 그러나 신제품이 나온 이후로 무려 18개월이나 흘렀다. 아이맥은 우선 인텔의 새로운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여기에 중국의 한 포럼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로는 21.5인치 아이맥이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아이맥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27인치 새 모델이 나오기를 원하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확실치 않다.
■맥미니
최종 업데이트 : 2011년 7월 20일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에서 지난주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새로운 맥미니가 발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려 14개월이나 새로운 맥 미니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은 충분하다. 다만 단순히 그 이유 이외에 아직 이렇다 할 이유나 징후는 없다. 만약 새로운 맥 미니가 나온다면 아이비브릿지 탑재와 같은 업데이트 이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직 상상하기 어렵다.
■맥프로
최종 업데이트 : 2010년 8월 9일(CPU 교체 2012년 6월 11일)
맥프로는 현재 신제품이 발표될 가능성이 가장 희박한 모델이다. 지난 6월 팀 쿡 애플 CEO가 맥 프로는 내년에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맥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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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 2012년 6월 11일
불과 지난 6월에 신제품이 발표된 맥북 프로에 기대할 부분은 딱 한 가지다. 바로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다. NPD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심은 나인투파이브맥과의 인터뷰에서 13인치 레티나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다만 이것이 이번 행사에서 공식 발표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