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엘피다채권단, 4개월내 회생안 확정"

일반입력 :2012/11/01 11:23

송주영 기자

마이크론의 엘피다 인수를 위한 과정이 한걸음 더 진전됐다. 도쿄지방법원이 엘피다 인수자로 마이크론의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은 엘피다 채권단에 내년 2월 26일까지 마이크론 인수가 포함된 회생 계획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마이크론 회생 계획안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채권단도 결정을 내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신은 도쿄지방법원의 선택은 엘피다 회생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크 더칸 마이크론 CEO는 도쿄지방법원의 결정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엘피다 인수 과정은 이제 채권단 승인, 기타 국가의 규제 심사 과정이 남았다. 마이크론은 내년 상반기 엘피다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7월 2천억엔(한화 2조7천억원)에 마이크론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엘피다는 일본 최대 메모리업체지만 치킨게임에서 밀리며 지난 2월 파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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