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내년 DB시장 주류 형성"

일반입력 :2012/11/01 09:50    수정: 2012/11/01 09:51

하둡, NoSQL 등 빅데이터 관련 기술들이 내년 미국 정보화 관련 프로젝트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시장과 별도로 국내도 내년 공공기관 중심의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코웬앤코의 피터 골드마처 애널리스트는 “빅데이터 파일럿 프로젝트들이 하둡이나 NoSQL 데이터베이스 같은 기술의 실제 구현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마처는 “올해 빅데이터 파일롯 프로젝트들이 풍부했는데, 내년 더 많아지고, 빠르게 주류로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둡으로 대변되는 빅데이터 기술은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긴 하지만 시장 주류는 아니다. 그는 “시장이 확실히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빅데이터 스타트업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최근 미국엔 빅데이터 스타트업들이 새롭게 투자를 받아 소개되고 있다.

플랫포라란 회사는 하둡을 위한 인메모리 BI를 제공한다. 모르타데이터는 하둡의 최상위에 맞춤형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하답트는 하둡을 처음 사용하는 개발자를 위해 친숙한 SQL 인터페이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골드마처는 의미있고 반복적인 프로젝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프로젝트들이 타 기업의 빅데이터 기술 채택을 돕는 유용한 케이스스터디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수합병(M&A)도 활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소 스타트업들이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장이 모든 업체를 지원하진 않을 것이란 이유다.

그는 빅데이터의 시장 주류 편입으로 몇몇 분명한 관련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가운데 분명한 승자가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가장 큰 승자는 그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로 알려진 빅데이터 사용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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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하둡월드는 빅데이터 기술분야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선보였다. 더그 커팅이 이끄는 클라우데라는 실시간 분석을 가능케 하둡 '임팔라'의 공개베타를 발표한 게 대표적이다.

국내 빅데이터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공공기관의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는 대부분 빅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에 대한 활발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