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술업계가 여느 때보다 후끈 달아올랐다. 모바일 플랫폼 확산으로 소셜, 빅데이터, 사용자경험(UX) 등 다양한 이머징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국내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성화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쏟아지면서 이를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이목이 쏠렸다. 필연적으로 소셜큐레이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IT 기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업계 곳곳에서는 저마다 흐름 대응에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이머징 기술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개발자들로서는 직접 해외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전 세계 ICT 기술 트렌드와 지향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SK플래닛은 내달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글로벌 IT 테크 컨퍼런스 ‘테크플래닛2012’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테크플래닛’은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서비스의 핵심 IT 기술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IT 리더 구글, 페이스북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사용자경험(UX) 부문서 명성이 높은 어댑티브패스, 안드로이드판 시리(Siri)로 최근 각광받는 말루바 등이 각자의 필살기를 선보인다. 다양한 플랫폼 기술 중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 관계자의 관심이 높은 기술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오프닝 강연은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기조 강연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맡았다. 존 라거링 구글 이사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지향점에 대해, 서칸 피안티노 페이스북 수석 엔지니어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와 소셜데이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실리콘밸리에서 3번째로 창업한 인물로 유명한 팀 터틀 엑스퍼트랩 CEO(前 아메리칸온라인 수석부사장)이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헤닝 다이드리치 Eonblast CEO가 국내서는 크게 언급된 적이 없는 VoltDB+Erlang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는 소셜, 사용자경험(UX)/인터페이스(UI), 빅데이터, 서버프로그래밍 등 총 1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션 발표들 중 글로벌 플레이어의 비중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 모든 세션은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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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호 SK플래닛 플랫폼기술원장은 “테크플래닛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이 굳이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앞서가는 글로벌 ICT기술을 국내에서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크플래닛’ 참가 접수는 23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http://techplanet.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중식을 포함한 참가비는 1만원으로 IT소외계층 돕기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