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겨냥한 '큐브리드9 베타' 공개

빅데이터 환경에 초점을 맞춘 큐브리드9 베타 버전이 공개됐다.

22일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앞서 '큐브리드2008' 처럼 연도로 표기됐던 버전을 일반 숫자 체계로 바꾼 큐브리드9 버전을 소개하며 분산처리와 분석함수 기능을 더하고 분할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큐브리드9에서 분산처리를 위한 '샤드' 기능은 여러 장비에 분할된 데이터베이스(DB) 환경을 쉽게 접근케 해주는 미들웨어로 표현된다. 애플리케이션이 분산된 DB를 한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주면서 스케일아웃 확장을 지원한다. 여기에 NoSQL 대비 범용성이 높은 표준SQL을 사용케해 기존 관계형DB로도 빅데이터를 처리 가능한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큐브리드는 또 데이터 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분석함수를 더했다고 밝혔다. 이는 DB에서 여러 통계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밖에 원래 제공하던 분할 기능의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시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큐브리드9는 빅데이터 대응 이외에도 조회(select) 연산 성능을 1.6배 높였고 추가 인덱스를 지원한다. 3배 이상 늘어난 처리량과 빨라진 응답시간도 강조됐다. 통합(merge)이나 변수집합 선언(enum) 등 여러 SQL 구문을 지원해 호환성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회사는 해외서 사용자 기반을 늘려가는 가운데 여러 언어 문자셋과 콜레이션을 지원하는 등 국제화 대응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에 따라 버전 체계를 연도 형태서 숫자로 바꿨다. 큐브리드2008 버전 후속판인 큐브리드9는 3개월간 시험 기간을 거쳐 내년 2월께 정식판으로 나올 예정이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기존 제품이 웹서비스 시장에 초점을 맞춘 반면 큐브리드9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겨냥해 개발됐다"며 "오픈소스 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가치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