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터치, 1분 만에 선택하기

일반입력 :2012/11/01 10:22    수정: 2012/11/01 10:29

봉성창 기자

10인치 크기의 아이패드와 7인치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4인치 아이팟 터치의 공통적인 특징은 애플의 모바일OS iOS6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크기만 다르고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기능은 똑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들 제품은 단순 화면 크기 뿐만 아니라 성능이나 세부적인 사양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화면 크기에 따른 사용빈도나 활용 방법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美 씨넷은 이 세 제품 중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31일 보도했다. 이른바 iOS판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다.

■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16GB 기준 329달러다. 국내서는 42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130달러를 추가하면 LTE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물론 이동통신사에 매월 사용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화면 크기는 적당한 7인치로 테두리를 줄여 한 손으로 잡기에 적당하다. 가격도 그간 나온 아이패드 중 가장 저렴하다. 만약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필요없다면 아이패드 미니는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저렴한 가격 잇점을 살리기 위해서도 용량은 16GB가 적당하다는 것이 씨넷의 평가다.

■ 4세대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패드의 가격은 16GB 기준 499달러다. 한국에서는 62만원에 판매되며 마찬가지로 130달러 추가시 LTE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9.7인치다. 4세대 아이패드는 그간 나온 iOS 디바이스 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다.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A6X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돼 3D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알맞다. 이러한 콘텐츠를 감안하면 추천 모델은 32GB 이상이다.

■ 5세대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 5세대의 가격은 32GB 기준 299달러로 가장 저렴하다. 대신 3G나 LTE와 같은 이동통신망 이용은 불가능하다. 이를 제외하면 아이폰5와 여러 면에서 동일한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더 얇고 가벼워 디자인 측면에서는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으로 음악감상을 즐기는 사람에게 가장 알맞으며, 화면이 16대 9로 바뀌면서 동영상 감상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패드처럼 전자책 용도로는 화면이 작아 사용하기 불편하다. 음악 중심의 사용자는 32GB, 동영상 중심의 사용자는 64GB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상황별 iOS 선택 기준은?

- 그간 윈도를 주로 쓰면서 평소 iOS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 아이패드 미니

- 인기 제품을 구입해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면 - 아이패드 미니

- 성능과 속도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 4세대 아이패드

- 데스크톱PC를 가지고 있고 노트북 대용품을 찾는다면 - 4세대 아이패드

- 맥북에어와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면 - 아이패드 미니

- 1세대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고 더 나은 성능을 원한다면 - 4세대 아이패드

- 두 번째 아이패드를 살 계획이라면 - 아이패드 미니

- 구입 예산이 다소 부족하다면 - 아이패드 미니 혹은 아이팟 터치

- 음악감상을 주로 하고 아이폰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 아이팟 터치

- 평소 그냥 음악만 듣고 동영상이나 사진 감상은 안한다면 -4세대 아이팟 터치

- 최고의 카메라를 원한다면 - 아이팟 터치

- 스마트폰이 없다면 - 아이팟 터치

관련기사

- 최고의 휴대용 e북 리더를 원한다면 - 아이패드 미니

-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원하지만 돈이 별로 없다면 - 3세대 아이패드 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