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이패드 미니? 킨들보다 저사양"

일반입력 :2012/10/29 09:03    수정: 2012/10/29 10:24

남혜현 기자

연말 태블릿 대전을 앞두고,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직접 언급하며 킨들파이어 띄우기에 나섰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란 제목 아래, 두 제품의 사양을 직접 비교해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이 자사 홈페이지 첫 화면에 킨들파이어HD와 아이패드 미니 사양을 직접 비교한 광고물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광고에 쓰인 문구는 애플 입장에선 자극적이다. 아마존은 우선 두 제품의 해상도를 비교하며 아이패드 미니는 1인치당 163픽셀을 지원한다. 표준화질(SD)에 저해상도 디스플레이라고 한정지었다. 그러나 킨들파이어HD를 두고선 1인치당 216픽셀. 아이패드 미니보다 30% 더 많은 픽셀로 놀랄만한 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부분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이 영화나 음악, TV 프로그램 등을 판매하며 갖춘 노하우가 킨들파이어에 담겼다는 점을 앞세웠다. 아마존은 아이패드 미니는 HD영화나 TV를 지원하지 않으며 스피커도 모노다. 킨들파이어HD는 HD영화나 TV를 볼 수 있고,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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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같은 광고로 그간 쌓인 저렴한 대신 사양이 낮은 태블릿이란 오명을 벗으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구글 넥서스7을 비롯, 애플 아이패드 미니까지 경쟁작이 많아진 7인치 태블릿 시장을 수성하려는 의지도 읽힌다.

킨들파이어HD는 현재 1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이 해당 비교 광고를 클릭하면 자연스레 킨들파이어HD르 구매하는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