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10년 내 슈퍼컴 급으로 진화한다.'
씨넷은 31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를 인용, 인텔이 모바일용 48코어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텔 연구원들은 5~10년 새 48코어 프로세서 등장을 목표로 개발작업을 가속하고 있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듀얼코어나 쿼드코어 프로세서에서 최대 24배 가량 향상된 수준이다.
싱글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업무를 하나씩 처리해야 했지만 코어를 추가하면 업무를 분산시킬 수 있어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효율성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현재 모바일용 프로세서는 쿼드코어가 최고 수준이다. 많은 전력 소모를 필요로 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원을 공유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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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프로세서 성능이 발전하면서 모바일 기기가 상당부분 PC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의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모두 저장할 수 있게 된데다 큰 화면과 연결해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다. 또 음성인식, 증강현실(AR) 등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도 대중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스틴 래트너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간을 닮아가는 기기와 상호작용을 하는 등 보다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로 가기 위해서는 프로세서 등 성능에서 요구조건이 수반된다면서 코어 수가 늘어나면서 고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전력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