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64비트 ARM 기반 서버칩 개발 선언

일반입력 :2012/10/30 09:56

소문으로 흘러다녔던 AMD의 ARM 아키텍처 서버 제작이 공식화됐다.

AMD는 29일(현지시간) 64비트 ARM 아키텍처를 채택한 옵테론 프로세서를 개발한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AMD의 ARM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저전력 서버 시장을 목표로 생산된다.

리사 수 AMD 수석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데이터에 침수되고 있고, 이런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요구된다”라며 “ARM 기반 CPU는 달러당 컴퓨트와 와트당 컴퓨트를 파괴적인 수준으로 제공해 데이터센터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향후 5년내 세계 데이터센터의 IP 트래픽은 6.6페타바이트까지 증가하며 연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가 처리해야 하는 트래픽이 늘어나고 CPU의 가격과 전력효율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는 상황.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x86 프로세서 대신 ARM 프로세서가 주목받고 있다.

AMD는 올해말 공개될 ARM의 64비트 디자인을 활용해 ARM 기반 옵테론칩을 개발하게 된다. 옵테론을 x86 기반과 ARM 기반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AMD 측은 양손잡이 전략이라 지칭했다.

AMD는 64비트 ARM 기반 옵테론을 2014년 출시할 계획이다. AMD는 향후 ARM기반 64비트 프로세서를 외부 회사에 판매할 뿐 아니라 3월 인수한 씨마이크로의 서버 완제품으로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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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AMD는 ARM과 전략적 기술제휴를 발표했다. 이당시 ARM의 보안기술인 트러스트존을 AMD 프로세서에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로리 리드 AMD CEO는 “오늘날 데이터센터 컴퓨팅 환경을 변환시킬 것”이라며 “AMD는 64비트 ARM과 x86 서버 프로세서를 동시에 제공하는 첫번째 회사가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