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후변화 대응 행보에 적극 나섰다.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가운데, 국내외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혔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올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들을 선정한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로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참여 기업 중 유일하게 공개부문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선택소비재 섹터 리더로도 선정됐다.
평가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대응과 기회활용, 배출량 감축성과 및 협력회사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관리 및 체계 구축성과 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CDP 한국위원회는 올해 코스피(KOSPI) 시가총액 상위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와 전략 ▲온실가스 저감 성과 ▲ 온실가스 정보공개 수준 등을 조사했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LG전자는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7년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미국법인의 전력원을 신재생 에너지로 100% 전환했다. 유럽의 경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1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판매·서비스 법인이 근무하는 10여 개 건물의 연료 및 전력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사용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내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LG전자, 84인치 울트라 HD TV 美출시2012.10.29
- [LGD IR]"4분기 좋겠지만 보수적 공급 유지"2012.10.29
- [LG전자 IR]"옵티머스G 성공, 마케팅이 관건"2012.10.29
- [LG전자 IR]"스포츠 이벤트, 매력 없어졌다"2012.10.29
LG전자는 올해 전 유럽법인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의 2배로 늘려 2020년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법인과 네덜란드법인은 신재생 에너지 공급체계로 전환을 완료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탄소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해외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