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이하 MS) 윈도 스토어에 성인용 게임(PEGI 18+) 유통도 허용하는 것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MS는 미국의 ESRB와 유럽의 PEGI 연령 등급 시스템의 차이로 윈도 스토어에 18세 이상의 등급을 받은 콘텐츠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미국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했던 많은 게임들이 유럽에서 차단될 예정이었다. 같은 게임이더라도 유럽에서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당시 앙투안 르블롱(Antoine LeBlond) MS 윈도 웹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ESRB M(Mature) 등급의 게임은 차단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MS는 이 정책을 바꾸고 성인용 게임들도 윈도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PEGI 18+ 등급의 게임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번 변경 사항이 효력을 갖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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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 출시된 윈도 스토어에는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맥스페인3’와 같은 성인용 게임들이 누락됐다.
한편, 이전에 MS가 밝힌 것처럼 스팀과 같은 다른 업체에서 성인용 게임을 구입하고 설치하는 데에는 윈도 스토어 정책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