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을 거듭하고 있는 야후가 모바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려는 모습이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야후가 모바일 앱 제작사 ‘스탬프드’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처음 성사된 인수합병(M&A)이다. 아직까지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스탬프드는 사용자가 음악, 책, 영화, 음식점 등을 추천하고 자신의 친구 등과 가상 스탬프 등을 공유하는 앱으로 출시 이후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에는 구글 출신 인력 등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현재 직원수는 10명 가량이다. 초기 투자자로 베인 캐피털 벤처스, 구글 벤처스와 함께 가수 저스틴 비버가 참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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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번 야후의 인수에 대해 “그동안 메이어 CEO가 강조해온 모바일 부문 강화 전략이 가시화된 첫번째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담 카한 야후 어미징제품 및 기술담당 수석부대표는 “스탬프 팀은 야후와 좋은 궁합”이라며 “그들의 경험과 유용하고 개인화된 모바일 제품은 사용자에게 가장 일상적인 모바일 환경을 구축하려는 야후의 비전과도 잘 맞으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