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 국내 출시를 늦추면서 26일로 예상됐던 예약판매도 미뤄졌다. 애플은 언제 쯤 아이폰5 판매를 시작할지 밝히지 않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26일 자정으로 계획했던 아이폰5 예약가입 이벤트를 잠정 연기했다. 애플의 물량 준비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아이폰5를 기다려 온 이들은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달 출시가 사실상 무산됐고, 대략적인 예상일도 애플이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담달폰’ 논쟁이 다시 시작된 것. 일부 휴대폰 판매점들은 자체적으로 아이폰5 예약을 받고 있지만 애플이나 이동통신사 계획과는 무관하다. 이 같은 비공식 예약판매는 자칫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당부했다.
애플은 아이폰5 생산량 부족으로 인해 고심 중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3차 출시국에 아직 아이폰5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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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애플이 국내 LTE 환경에 아이폰5를 최적화시키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초에는 아이폰5 전파인증을 다시 받기도 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5 국내 예약판매는 내달 초 진행될 것”이라며 “애플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