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에 아이폰5 ‘음질경쟁’ 포문

일반입력 :2012/10/16 11:56    수정: 2012/10/16 16:19

“와이드밴드 오디오 구축을 계기로 기존 통화품질의 의미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끊기지 않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통화품질이 이제는 음질로 넘어갔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새로운 아이폰에 적용된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 기능을 내년 초 네트워크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3G 음성대비 높은 수준의 통화품질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와이드밴드 오디오’ 기능은 기존 음성 통화 대비 음성 대역폭을 2.2배 넓게(와이드 밴드) 제공하는 기술로,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인 VoLTE(Voice over LTE)를 HD급 음질 서비스라는 의미로 ‘HD 보이스’라고 부르고 있으나, GSMA 규정에 따라 해외에서는 ‘와이드밴드 오디오’를 HD 보이스로 불러왔다.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3G통신망에서 구현되는 기술로 VoLTE와 동일한 AMR(Adaptive Multi-Rate) 와이드밴드 코덱을 사용한다. VoLTE처럼 데이터망 기반으로 음성과 데이터가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어렵지만 일반 3G 통화와는 달리 좋은 음질을 구현한다.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AMR 와이드밴드 코덱을 탑재한 단말끼리 통화하는 경우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출시된 3G 단말이나 VoLTE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제한된다.

와이드밴드 오디오 네트워크 구축 이후 새로운 아이폰과 소니에릭슨 아크, 레이 및 향후 출시되는 AMR 와이드밴드 코덱 탑재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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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에서는 갤럭시S3 LTE 이후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 HD 보이스가 탑재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든 LTE 단말에 HD 보이스가 기본으로 탑재될 계획이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와이드밴드 오디오 네트워크 구축으로 새로운 아이폰을 SK텔레콤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와이드밴드 오디오와 멀티캐리어를 통해 음성과 데이터에서 탁월한 통화품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