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100만대 목표"

일반입력 :2012/10/24 12:48    수정: 2012/10/24 15:02

남혜현 기자

올해 100만대는 팔아야 한다. 슬레이트PC가 기업 시장서 선전했는데, 이 부분에 아티브PC가 들어갈 것이다

24일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서 열린 '아티브 스마트PC' 국내 출시 간담회에서 신제품 판매 목표량을 이같이 밝혔다.

남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PC 사업이 성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고급형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며, 윈도8 기반 아티브PC 시리즈로 PC 사업 성장을 주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1년만에 처음으로 PC 시장 역성장이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 PC는 수량 기준 10%, 판매 금액 기준 25%까지 성장하며 글로벌 8위 업체로 올라섰다. 앞서 선보인 슬레이트PC가 기업 시장에서 선전해 이같은 성장을 견인했다.

얼어붙은 국내 PC 시장서도 아티브 스마트PC로 연말 삼성 노트북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부사장은 윈도OS를 가지고 현재 3개 업체가 연말 치열한 전쟁을 벌일 것이라며 새로운 OS를 채택한 하드웨어 경쟁에서 1등을 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엿다.

이를 위해선 유통 채널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통 채널에선 호의적인 곳도,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부정적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채널들이 호의적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PC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울트라북 시장서 글로벌 1위에 오른 경험도 언급했다. 남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글로벌 PC제조업체 중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관련기사

그는 (넷북처럼) 저렴한 제품은 이제 안내놓겠다라며 당초 목표한 1천900만대 PC 판매 목표 달성은 못채웠으나, 제품 라인업을 고급형 위주로 개편하면서 점유율을 늘렸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윈도8을 탑재한 아티브 스마트PC 2종을 공개했다. 인텔 아톰을 프로세서로 채택한 제품은 109만원에, 코어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159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두 제품 모두 MS가 윈도8을 공식 발매하는 2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