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서비스 ‘구글맵’에서 독도의 한국주소가 사라졌다. 어찌된 사연일까.
2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인터넷판에서 “구글맵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에 대해 한국의 주소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재 구글맵에서 독도(dokdo)를 검색하면 한국 주소지가 아닌 독도의 불어명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이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dokdo’라고 검색하면 독도 지도와 함께 ‘竹島’라는 한자와 ‘울릉도 799-800’라는 한글 주소가 표시됐었다.
이는 구글이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고 수정 조치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정부는 올 초부터 “독도의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밝힌 구글맵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차례 구글측에 수정을 요구해왔다. 얼마 전 일본 자민당 의원은 이와 관련 국회 질의에서 정부 대책을 추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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