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커플’ 대낮 애정행각...눈총

일반입력 :2012/10/24 11:14    수정: 2012/10/24 11:19

전하나 기자

대낮에 막걸리를 마시고 공원에서 지나친 애정행각을 벌인 한 커플이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산 호수공원 무개념 커플, 서로 누워서’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 속 커플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막걸리를 마신 후 돗자리를 펴고 누워 서로의 몸을 더듬는 등 진한 애정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여자친구와 일산 호수공원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옆에 막걸리를 마시고 술에 취한 커플이 서로의 가슴과 중요부위를 만지는 개념 없는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나이 지긋한 분과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아이 엄마 등이 있었는데 참다 못해 자리를 뜨는 사람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관련기사

이와 관련 온라인에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트위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선 “공공장소에서 이런 개념 없는 짓을 벌이는 사람들은 사진, 실명을 다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과 “가서 직접 말할 용기가 없다면 경찰에라도 신고를 할 것이지 왜 굳이 인터넷에 올려서 간접적으로 마녀사냥을 주도하냐”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현재 이 사진은 ‘막걸리 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으며 포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