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웹오피스, 윈도8-iOS6 지원한다

일반입력 :2012/10/24 09:37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를 품은 웹오피스가 윈도8과 인터넷익스플로러(IE) 10뿐아니라 애플 iOS6 환경도 지원한다. 데스크톱 프로그램 기능을 강화했지만 터치스크린 환경도 함께 고려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각) MS가 자사 웹기반 오피스를 클라우드기반 파일저장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와 메일서비스 '아웃룩닷컴'에 대응하는 버전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웹오피스 새버전은 우선 지원되는 브라우저 종류가 늘었다. 문서를 편집하고 서식을 변경하고 동시 작성같은 협업 기능에 추가요소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또 태블릿같은 터치스크린 환경을 고려한 편집기능도 가미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웹오피스 워드는 읽기전용모드와 코멘트 첨부 기능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브라우저에서 문서 서식과 디자인을 직접 변경하는 기능이 데스크톱용 워드 프로그램에 준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새 페이지 레이아웃 도구, 사진 도구, 낱말 수 계산 등이 그런 예다.

웹오피스 엑셀에는 셀 병합, 마우스 오른쪽 단추 메뉴, 컬럼 자동맞춤, 함수마법사, 채우기핸들, 자동합계같은 기능도 구현됐다. 이에 더해 '3D차트'와 '브라우저내 인쇄' 기능도 웹에서 가능해졌다.

웹오피스 파워포인트도 고해상도 슬라이드, 풀 트랜지션, 첨부 코멘트 표시를 구현해 데스크톱버전에 가까워졌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음성과 영상 재생까지 지원하며 삽입 이미지에 모양 변환과 애니이션을 지정 가능하다.

웹오피스 원노트는 검색이 가능해졌고 잉크보기를 지원하며 작성한 노트를 URL로 공유해 폰, 태블릿, PC 브라우저에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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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S가 밝힌대로 새로운 기능들이 iOS6 브라우저에서 돌아간다면 아이폰5, 아이패드미니 사용자들도 웹오피스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사용자들이 작성하는 웹오피스 문서는 스카이드라이브 저장공간에 담아놓고 배포하거나 공유하기 쉽다. 이를 위해 필요한 계정이 메일서비스 '아웃룩닷컴'이다.

MS가 그 메일서비스와 클라우드 영역으로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S 메일서비스는 앞서 구글 G메일에 사용자를 대거 잃은 것으로 분석됐고 그 G메일, 독스, 드라이브 서비스에 맞대응을 위해 지금과 같은 서비스 구성을 갖춰온 것으로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