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잠든 사이, 좌우로 몸을 돌리거나 가끔 소리를 내는 등 모든 움직임을 그림으로 바꿔주는 로봇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비즈니스 숙박 체인 아이비스(ibis) 호텔은 투숙객들의 잠들었을 때 침대 위 움직임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을 개발했다.
'슬립아트(SleepArt)'라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산업용 로봇팔과 80개 감지센서를 장착한 특수 매트리스로 만들어졌다.
![](https://image.zdnet.co.kr/2012/10/20/voJSmmGNqpJnZ5UHHSlL.jpg)
매트리스에 장착된 센서들은 침대위 자는 사람의 움직임, 체온, 소리 등을 데이터로 만든다. 모인 데이터들은 특정한 공식(알고리즘)에 따라 로봇의 동작을 만들어낸다. 로봇은 4가지 색깔을 사용해 이 동작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완성된 그림은 반딧불의 행로같은 기하학적 모양을 띈다.
아이비스 측은 슬립아트를 제작하는데 6개월간 100명이 달라붙었고, 5천줄에 이르는 코딩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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