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진화 어디까지? 'DJ 로봇' 등장

일반입력 :2012/09/11 09:08    수정: 2012/09/11 14:45

남혜현 기자

내 기분에 맞춰 아이폰에서 음악을 골라 틀어주고, 직접 춤도 추는 로봇

우리 삶에 차츰 파고드는 로봇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스타트업인 토봇(Tovbot)이 만든 DJ 로봇 '시미(Shimi)'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미국 주립대 조지아텍과 메사추세스 공과대학(MIT), 시장조사업체 IDC 출신 로봇 기술자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아이폰에 특화한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판도라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비용은 199달러다.

스마트폰 기술을 로봇에 채택, 음악을 실행하고 노래를 고를 수 있다. 기분에 따라 저스틴 비버의 노래를 틀수도, 비틀즈의 곡을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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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로봇에 장착하면, 음악에 맞춰 춤도 춘다. 이 로봇을 시연한 동영상을 보면, 음악이 신나지면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깜찍함도 보인다.

토봇 공동창업자인 길 웨인버그는 이날 테크크런치가 개최한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사용자들의) 작은 음악적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시미 개발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