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내 서울시내 3개 사옥 매각 추진

SK텔레콤이 서울시내 위치한 3개 사옥을 매각한다. 매물로 나온 곳은 남산 그린빌딩, 구로사옥, 장안사옥이다.

18일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 내에 매각 대상 선정을 마무리 하고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사옥 매각으로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사옥 매각 주관사 SK증권을 통해 자산운용업계에 매입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매각 대금은 2천억원~3천억원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사옥을 매각하더라도 재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해 계열사들의 업무 공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 본사 인력 대부분은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근무 중이다. 남산 그린빌딩은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네트워크 O&S 등 계열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구로와 장안 사옥은 고객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8월 4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이달 초 보유 중이던 포스코 지분 124만655주를 4천400억원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