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사용 환경 변화에 따른 무선인터넷 공유기(AP) 자동 제어를 통해 사용자의 와이파이(Wi-Fi) 체감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와이파이 자동 최적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T 와이파이존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중앙에 설치된 ‘와이파이 자가 운용 서버’가 주기적으로 T 와이파이존 주변의 와이파이 품질 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상황을 도출한다. 이를 해당 지역에 설치된 듀얼밴드 AP(2.4GHz/5GHz대역 모두 사용)에 자동으로 적용해 최고의 품질 환경을 설정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자가 운용 서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으로 AP밀집지역 내 듀얼밴드 AP를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와이파이 존의 운용 효율성 증대와 함께 최대 25%까지 무선인터넷 체감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AP에는 환경 수집 및 계산 용량의 한계가 있었는데, 이 기능을 중앙 집중화 하고 고사양의 컴퓨팅 서버를 활용해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 SKT “한국, 아이폰5 3차 출시국”…일정은?2012.10.17
- SKT, KT에 아이폰5 ‘음질경쟁’ 포문2012.10.17
- SKT LTE, T프리미엄 이용자 200만 돌파2012.10.17
- SKT ‘T베이스볼’, 포스트시즌 효과 톡톡2012.10.17
또 AP가 밀집된 와이파이 혼재 지역에서 AP간의 중첩 영역을 조절해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일정 지역 내 사용량이 많은 AP를 탐지해 AP간의 채널을 조정하거나 채널당 사용량, 간섭 채널 현황 등 와이파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을 분석 후 해당 AP를 자동으로 최적화하게 된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와이파이 자동 최적화 기술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우수한 관련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와이파이 기술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