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베이스볼’, 포스트시즌 효과 톡톡

일반입력 :2012/10/11 11:39    수정: 2012/10/11 11:4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LTE 전용 초고화질 스마트 야구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이 출시 두 달 만에 55만 이용자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포스트시즌 시작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느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시작 이전 일평균 5천명이던 ‘T베이스볼’ 신규 이용자 수는 준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8일 이후 일평균 5만명으로 10배 급증했다. 준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지난 9일에는 하루 동안 약 7만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인당 일 평균 이용횟수 역시 크게 늘고 있다. 8~9일 이틀간의 인당 일 페이지뷰(PV)는 약 12건으로 정규시즌 7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은 포스트시즌 기간 중 100만 가입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간대별로는 8~9회 경기 중의 이용 횟수가 평균 8.8회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경기 시작 시(6.9회), 연장 돌입 시(8일, 5.2회), 경기 결과 및 하이라이트 등록 시(3.7회) 순이었다.

관련기사

SK텔레콤은 원하는 장면만 골라볼 수 있는 중계 기능으로 데이터 사용료 및 휴대폰 배터리 소모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이 ‘T베이스볼’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야구 중계를 즐기는 이용자가 급증했지만 LTE망을 통해 시청하면 시간당 데이터 트래픽 부담이 크다는 점을 배려한 것이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베이스볼은 LTE 환경에 딱 맞는 기능을 갖춘 야구 중계 애플리케이션으로 SK텔레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LTE특화 서비스”라며 “폭발적인 고객 호응에 힘입어 T풋볼, T바스켓볼 등 타 스포츠로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