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블랙아이드피스, 100만달러 내놔"

일반입력 :2012/10/18 11:17    수정: 2012/10/18 11:18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인기 팝스타 블랙아이드피스를 상대로 100만 달러에 이르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개발중인 게임 내 음악 사용 문제로 마찰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을 사용하기로 계약하고 최근 닌텐도 위(Wii)와 애플 iOS 버전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나 가수 측이 묵묵부답이란 이유로 법적 분쟁에 나섰다.

블랙아이드피스는 지난 1995년 결성, 1998년에 데뷔한 4인조 힙합 그룹으로 각종 차트는 물론 그래미어워드 등 각종 수상 기록을 안고 있다.

유비소프트와 블랙아이드피스가 게임 내 음원 사용 계약을 맺은 시점은 지난해 6월이다. 그해 10월 유비소프트는 댄스 게임 ‘저스트댄스3’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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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댄스3 이후 유비소프트는 지난 3월부터 블랙아이드피스 노래를 이용한 신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계약 조건에 따라 블랙아이드피스에 음원 사용 허가를 요청했지만 아무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계약 내용은 유비소프트가 요청을 하면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블랙아이드피스 측이 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유비소프트는 “게임 개발에 23만3천달러를 사용했다”며 “개발 비용과 더불어 예상 수익 피해를 합쳐 100만달러가 넘는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