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5의 특징인 가볍고 얇은 단말기를 만들기 위해 매우 복잡한 디자인을 했다...아이폰5는 폭스콘이 만든 그 어떤 애플 제품보다도 만들기 힘든 단말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시간이 지나면서 숨통을 트일 것으로 예상된 아이폰5의 공급부족 현상의 배경에 이런 원인이 있으며 이로인해 제조가 늦어지며, 물량 부족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그 어떤 아이폰보다도 많은 초기 사전판매로 놀라움을 주었던 아이폰5의 판매량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고, 일부 분석가들의 판매 예상에도 못미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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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폭스콘임원의 말을 인용, “아이폰5는 폭스콘이 그동안 조립한 제품들 가운데 가장 만들기 어려운 단말기여서 생산라인의 근로자들이 여전히 조립방법을 배우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임원은 “근로자들이 연습을 통해 점점 더 조립을 잘해 나가고 있다며 생산성은 매일매일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의 임원은 새 아이폰5의 금속뒷판 케이스에는 새로운 코팅 물질을 사용했지만 흠집에 약하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최근 아이폰5의 제품 흠집을 줄이기 위해 제품 품질 검사 과정도 두었다. 이 임원은 “미학적인 필요성과 실용적 필요성을 만족시키는 것은 항상 어렵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또 자사의 한 공장에서 14세미만 어린이들을 제품공장에 고용한 사실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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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최근 정저우 공장에서의 파업사태는 폭스콘이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아이폰5를 제때 공급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이 폭스콘임원의 말을 인용, 이달초 중국 국경절을 맞아 발생한 정저우공장 파업에서는 제품생산라인 직원과 품질체크 작업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사고도 작업을 중단하게 만들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또 폭스콘이 현재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시와 남부 관란시에서 아이폰5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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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임원은 최근 발생했던 조립라인 근로자와 품질검사인력간의 분쟁은 부분적으로는 금속 뒷판, 그리고 ‘다른 품질문제“ 때문이라는 말했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 임원은 “지난 2011년 세워진 정저우공장 직원들에게 아이폰5는 여전히 새로우며, 이젠 근로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