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3일 행사 초대…“아이패드 미니 공개”

일반입력 :2012/10/17 08:36    수정: 2012/10/17 08:47

김태정 기자

애플이 23일 ‘행사’를 개최한다며 주요 언론에 초대장을 발송했다. ‘아이패드 미니’ 발표가 유력하다.

16일(현지시간) 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사과 마크와 함께 ‘당신에게 보여줄 게 조금 더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일은 23일, 장소는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시어터로 지난 2004년과 2005년 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발표한 곳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는 7.85인치 태블릿으로써 가격은 300달러 이하로 예상된다. 리퀴드 크리스탈 디스플레이와 라이트닝 커넥터, 전작 대비 얇은 두께 등이 특징이다. 기존 뉴아이패드는 9.7인치, 최하 399달러이다.

이에 따라 구글 넥서스7과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 7인치대 보급형 태블릿들이 위협받게 됐다. 애플은 9인치 고급형에 이어 7인치 보급형 시장까지 장악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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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발표 이틀 뒤인 25일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운영체제(OS)와 태블릿 ‘서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23일 공개는 MS에 대한 기선제압 의도도 담겨 있다”며 “보급형 태블릿 시장서 구글과의 격돌이 특히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