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 ‘아이패드미니’ 패널 200만→300만대로

일반입력 :2012/10/16 10:54

정현정 기자

타이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사 AU옵트로닉스(AUO)가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 패널 물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체 물량의 50%까지 공급을 늘릴 전망이다.

맥루머스 15일(현지시간)는 차이나 이코노믹 뉴스를 인용해 AUO가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수율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공급을 따라잡기 위한 애플에 요청에 따라 월간 생산량 목표를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늘려잡았다고 보도했다.

당초 애플이 이달 초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애플은 양산 시작 후에도 수율 문제로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UO 역시 당초 3분기 200만대 수준의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수율 문제로 40만대를 생산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UO는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구형 LCD용 포토마스크를 교체했다. 애플은 부진했던 초도물량을 보충하기 위해 AUO에 대한 물량 주문을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늘리고 10월 중순까지 공급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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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AUO는 3분기 예정된 500만대 물량 중 40%를 생산키로 돼있었다. 나머지 60%는 LG디스플레이가 소화한다. 이번 주문물량 증가에 따라 AUO의 패널 비중은 전체 50%까지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공개시점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23일 공개행사를 열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