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7가지 관전 포인트

일반입력 :2012/10/15 11:02    수정: 2012/10/15 11:11

봉성창 기자

소위 우리가 ‘아이패드 미니’라고 부르는 이 물건이 전 세계 IT언론에게 세스콰치(설인)로 떠올랐다. 목격담은 많은데 도무지 그 실체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서다.

신제품을 둘러싼 루머와 철저한 비밀 엄수는 애플이 그동안 잘 해온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다. 그러나 아이폰5에서 대부분 루머가 맞아떨어지며 아이패드 미니 발표 역시 기정사실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올씽즈디와 같은 애플에 정통한 매체는 미디어 초청일까지 보도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아직까지 실체화되지 않고 있다. 과연 아이패드 미니가 존재하기는 하는걸까? 아직까지 그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중국발 부품 업체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는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관측 및 각종 보도를 바탕으로 아이패드 미니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가격은 어떻게 될까?

아이패드 미니가 보급형 태블릿이 될 것이라는 데는 아직까지 이견이 없다. 구글의 넥서스7(199달러)과 아마존 킨들파이어HD(299달러 이상), 반즈앤노블의 누크HD+(269달러)와 같은 태블릿과 같은 선상에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아이패드 나노’쯤으로 생각되는 뉴 아이팟 터치의 32GB 모델이 299달러이며 지난해 출시된 아이패드2가 399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399달러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짜 이름은?

아직까지 아이패드 미니라는 이름이 일반적이지만 아이패드 에어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동안 애플의 일관성있는 작명 역사를 감안하면 결국 아이패드에 붙은 접미어가 과연 무엇일지가 관건이다.

■화면 해상도는?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것은 아이패드2와 같은 1024x768이다. 화면이 7.85인치로 작아진다고 해도 픽셀집적도를 감안할 때 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iOS 앱 과의 호환성을 감안한 관측이지만 뉴 아이패드에서 그랬듯 별도의 새로운 화면 해상도를 채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저장 공간은?

기존 아이패드의 저장공간은 16GB, 32GB, 64GB 3종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는 보급형이라는 점에서 8GB 모델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는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춰 구매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빠질 것인가?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 제품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결국 몇 가지 기능을 빼거나 성능을 내려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3G 혹은 4G 통신 모듈의 제외다. 또한 카메라 화소수도 내려갈 수 있다. 성능 측면에서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6(아이폰5)나 A5X(뉴아이패드) 대신 아이폰4S에 쓰인 A5가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제품 색상은?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에 대해 검정과 흰색, 두 가지 색상만 고집해왔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는 마치 아이팟 제품처럼 다양하고 톡톡 튀는 색상을 가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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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액세서리는 무엇?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액세서리인 ‘스마트커버’는 큰 성공을 거뒀다. 애플이라면 아이패드 미니에도 스마트커버를 비롯해 뭔가 특별한 액세서리로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이 적잖다. 가령 키보드가 탑재된 차세대 스마트커버 같은 것들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