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등장할 것이란 소문과 함께 구체적 초청장 발행 일정까지 나돌았던 애플 ‘아이패드 미니’의 공개가 이 달을 넘길 것 같다. 비슷한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13인치 맥북프로역시 이달 출시가 불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부품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연말 성수기 시즌에 대응해 10월과 11월 주요 부품 공급사들의 주문물량이 폭증하면서 애플 신제품 생산 시점이 9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포춘지는 이달 초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공개 초청장을 10일에 보내고 17일에 공개해 11월 2일에 출시한다고 제품 유통일정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일단 10일에 언론대상 초청장이 발송되지 않았다.
게다가 디지타임스는 특히 폭스콘과 페가트론 생산분 아이패드 미니가 애플의 높은 품질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 과정에서 수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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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는 9.7인치 모델과 같은 새시 재료를 채택하고 있지만 디자인과 촉감에서 전작과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제조사들의 생산이 지연될 경우 완제품이 애플에 공급되는 일정을 감안할 때 아이패드 미니가 10월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애플의 신제품 주문 물량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콘과 콴타 컴퓨터, 페가트론을 비롯해 심플로(simplo), 다이나팩, SZS, 후루가와, 엑벨, 폭스링크 등 제조사들이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