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리, 지올로키 인수...iOS맵 라이브러리 출시

세계최대 지리정보시스템(GIS)제작툴 업체 에스리(ESRI)가 위치기반 플랫폼회사 지올로키(Geoloqi)를 인수했다.

테크크런치는 15일(현지시간) 에스리가 지올로키를 인수하고 곧 대체 iOS매핑라이브러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자사가 에스리에 인수됐다고 밝힌 지올로키는 美오레곤주 포틀랜드시에 소재한 위치기반 플랫폼회사로서 개발자들이 위치기반 특성을 그들의 앱에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에스리는 지도개발자와 입지 분석 등을 지리정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도제작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수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올로키는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지난 해 시드머니 35만달러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최근 앱셀러레이터, 팩추얼,로케이드 같은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이를 160만 개발자에게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올로키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사는 현재 1천명의 개발자와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지올로키의 사용자들은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잭 댄저먼드 에스리사장은 “우리는 지올로키 팀과 기술이 에스리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올로키와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관계 및 역량은 에스리의 기존 아크GIS상에서 더 역동적인 모바일 및 웹애플리케이션 제품을 만들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앰버 케이스 지올로키 공동창업자 겸 CEO는 “두 회사의 툴과 플랫폼은 상당히 상호 보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올로키는 에스리의 포틀랜드 R&D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스리는 R&D센터의 목표에 대해 “통합된 플랫폼의 힘을 강조하는 향상되고 통합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툴과 기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수많은 새로운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에스리의 아크GIS리버스 지오코딩 서비스를 사용한 확장된 지오코딩 기능 같은 것도 포함된다. 게다가 두 회사는 조만한 새로운 iOS용 지도제작 라이브러리 대체물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