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 아태지역 컨퍼런스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스리(대표 윤재준)는 오는 15~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7회 에스리 아시아 태평양 유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신 GIS 기술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스리 본사와 한국에스리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천여명에 이르는 국내 GIS 업계 관계자는 물론 미국, 필리핀, 일본, 중국,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17개국 300여 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GIS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리 아시아 태평양 유저 콘퍼런스’는 매년 아시아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아태지역 연례 GIS 행사로, 선도소프트, 대한지적공사, SK텔레콤, 한국HP, 아로정보기술, 한국IBM 등이 후원한다.
잭 데인저먼드 미국 에스리 창립자 겸 CEO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15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세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회사의 비전과 철학을 선포한다.
GIS업계의 선구자인 그는 GIS 기술을 활용한 세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고 더욱 강력해진 GIS 기술에 의해 미래에 밀어닥칠 세계의 극적인 발전상 등을 소개한다.
그는 기존의 인터넷 환경에 모바일, 클라우드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신제품인 ‘아크지아이에스(ArcGIS)’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행사는 메인세션, 기술세션, 산업세션, 전시, 맵 갤러리 등과 함께, 에스리의 ‘아크지아이에스(ArcGIS)10.1’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GIS 기술 등 GIS 활용사례와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신기술 등을 소개 전시한다.
특히, 산업세션에서 ‘전투병을 위한 아크지아이에스’를 주제로 국방분야 공간정보 활용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필리핀 참가자는 GIS를 활용한 필리핀 농지개혁 프로그램을, 말레이시아 참가자는 GIS를 이용한 약물 중독성 평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민간 상업분야에서는 SKT의 지오비전과 첨단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아마존의 웹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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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스리는 웹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지오데이터베이스 관리, 지오프로세싱 활용, 공간분석과 3D 데이터 시각화 시연을 보인다. 또한 GIS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지자체 관계자들을 위한 지자체 GIS 플랫폼 전략 등을 선보인다.
윤재준 한국에스리 대표는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GIS 기술의 위상과 발전상을 살펴보고 한국 GIS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