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I, 내달 아태지역 GIS컨퍼런스 열어

일반입력 :2011/10/21 17:42    수정: 2012/06/01 11:02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 업계 선구자인 잭 데인저먼드, 현 ESR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온다.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7회 아태유저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그는 ESRI본사와 한국지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사 GIS 기술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GIS는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분석, 관리하고 그 데이터를 실제 환경에 응용하는 기술이다. GIS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용어지만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여름 갑작스런 폭우로 발생한 서울의 우면산 산사태로 16명이 사망하는 참사 발생 당시, 사고 전에 이미 산림청이 서초구에 산사태 경고 SMS 메시지를 보냈으나 서초구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대형 인명사고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은 일이 있었다. 산림청이 위험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었던 기술이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을 표시하고 관리하는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시스템’이다. 그 핵심기술이 GIS이다.

데인저먼드 CEO는 지난 1969년 설립한 GIS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ESRI를 수십년째 이끌고 있다. 데인저먼드 CEO는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GIS 소프트웨어 시장과 방법론 개발과 기술 연구와 관련 분석 전략에 적잖은 영향력을 끼쳐왔다고 평가된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모교인 캘리포니아 폴리텍 대학 등 여러 대학들로부터 관련 분야 명예박사 학위와 미국 조경학회와 미국 도시정보스시템학회 등 많은 단체들이 수여하는 각종 매달과 각종 상을 수상했다. 현재도 미항공우주국(NASA), 미환경보호청(EPA), 미과학한림원(NAS), 미국립과학재단(NSF) 미국 정부 및 공공기관 자문의원으로 활동중이다.

관련기사

그가 세운 ESRI 역시 업계를 주름잡는 GI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올라섰다. ESRI는 지난 1980년대 초 '아크GIS'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GIS 개발자들에게 공급될 정도로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고 회사측은 자부한다.

한국ESRI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콘퍼런스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등록자에 한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문의는 apuc@esrikr.com 또는 02-2025-6700로 가능하다.